새해 해맞이 추억은 경북 동해안에서
새해 해맞이 추억은 경북 동해안에서
  • 승인 2018.12.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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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맘때면 누구나 지나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각오를 다짐하는 해맞이 추억을 가져봄직하다. 특히 올해는 나라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의 시름도 적지 않았다. 올해가 힘겨웠던 만큼 황금돼지 띠인 내년에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모든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침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해맞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15 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던 포항지역에서는 올해 야심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 지역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부상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2018 포항 구룡포 과메기 홍보행사 & 겨울바다 페스티벌’이 외지 관광객과 시·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생의 손’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도 올해 행사는 더욱 풍성할 것이라 한다.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는 경북도민의 염원을 담은 경북대종 타종을 비롯해 달집태우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12월 31일부터 1월 1일 이틀 동안 열린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주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린다. 울진도 알려지지 않은 해맞이 명소가 한두 곳이 아니다. 경북지역의 다른 자치단체에서나 대구시의 곳곳에서도 제각기 특징을 살린 해맞이 행사를 마련해놓고 있다.

최근 들어 경북 동해안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시련이 많았다.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인해 지역이 폐허를 연상케 했다. 경북 동해안이 완전히 초토화됐다. 해당 지역의 인구까지 감소했을 정도였다. 거기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으로 경북 동해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동해안에서 연말연시를 맞는 것은 어려운 지역을 돕는다는 의미도 있다.

‘호미곶 축전’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외지 관광객이 88%를 넘어섰다.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140억원을 상회했다. 먹거리 체험 등을 곁들인 동해안 해맞이 행사가 겨울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의 송해공원처럼 관광명소는 개발하기에 달려 있다. 동해안 지역은 부존자원도 풍부하다. 동해안 자치단체들은 창의적인 관광 마인드로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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