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만이 경북의 살 길이다”
“변화만이 경북의 살 길이다”
  • 김상만
  • 승인 2018.1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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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신년화두 ‘환골탈태’
“힘 모아 경북 역사 바꾸자”
도민들 적극적인 참여 당부
이철우도지사-성과및방향브리핑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19년 도정의 신년화두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19년 도정의 신년화두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제시했다.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도정 성과 브리핑에서 이 지사는 “환골탈태는 완전히 변한 환경과 정서에 맞춰 우리도 모든 것이 변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자리 부족, 저출생, 고령화로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암담한 현실에서 기존의 방식과 과거의 생각으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변화만이 경북의 살 길’이라는 것이다.

또한, 경북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낡고 굳어진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겨 있다.

실제로 경북은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지형의 변화로 공직자들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최근 국가예산 확보, 국책사업 유치 등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북은 지난날 포항 철강과 구미 전자를 쌍두마차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화랑정신과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을 되살려 국가의 전면에서 위기 해결에 앞장섰다.

이 지사는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전진하고자 도민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 사람이 변하면 개인사가 바뀌지만 우리 모두 함께 변하면, 경북의 역사가 바뀐다. 모두 함께 변화의 새바람에 동참해 달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2018년 경북도정의 10대 성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3조 6천887억 원의 국비확보 △ 일자리 만들기 체계 구축과 3조 3천276억 원의 투자유치 △ 저출생 극복 기반 마련 △ 경북관광기반 강화 △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 △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등 경북농업 경쟁력 강화 △ SOC확충과 지역균형발전 △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경북의 자긍심 고취 △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개최 △ 현장 중심의 이웃사촌 복지체계 등을 꼽았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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