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위원장 10∼15곳 공개 오디션 선발
한국당, 당협위원장 10∼15곳 공개 오디션 선발
  • 이창준
  • 승인 2018.12.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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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도 2~3곳 실시 ...후보 간 토론 유튜브 생중계
자유한국당이 1월 중순까지 79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 중인 가운데 당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과 서울 강남, 부산·경남(PK) 지역 등 10∼15곳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발한다.

당 관계자는 “그동안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받았던 당의 인재 선발 과정을 투명하게 바꾸려는 정당 사상 첫 시도”라면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점수에 반영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인물을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후보자가 몰리는 서울 강남 지역과 TK, PK 등에서 10∼15곳을 지정해 내년 1월 10∼12일 사흘간 ‘토론 배틀’을 시범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TK지역 현역의원 교체지역에 포함된 대구의 곽상도(중·남구)·정종섭(동구갑)의원, 경북 최경환(경산)·이완영(고령·성주·칠곡)·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의원 등 5곳 가운데 2~3곳은 ‘토론배틀’ 지역으로 선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공개 오디션 대상지역이 선정되면 사전 서류 심사를 통해 2∼3명의 후보를 압축,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하루 3∼4개 지역 대상으로 토론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배심원단 중 하루 50명씩 투입되며, 이들은 후보의 정책 전문성과 대여(對與) 전투력 등 자질과 경쟁력을 평가한다.

배심원단의 현장 즉석 투표를 40%,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 점수를 60%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까지 79개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했으며, 31일까지 25개 지역에서 추가 공모 중이다. 이어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면접을 진행하고 이들 지역에서 이번 공개 오디션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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