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인물 수혈’ 공개 오디션
한국당 ‘새 인물 수혈’ 공개 오디션
  • 이창준
  • 승인 2018.12.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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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4곳 포함
강세지역 10~15곳 대상
당협위원장 후보 압축
‘토론 배틀’ 유튜브 생중계
배심원단 즉석투표 40%
조강특위 심사 60% 반영
자유한국당이 1월 중순까지 79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 중인 가운데 당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과 서울 강남, 부산·경남(PK) 지역 등 10∼15곳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발한다.

당 관계자는 “그동안 밀실 공천이라고 비판받았던 당의 인재 선발 과정을 투명하게 바꾸려는 정당 사상 첫 시도”라면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점수에 반영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인물을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후보자가 몰리는 서울 강남 지역과 TK, PK 등에서 10∼15곳을 지정해 ‘토론 배틀’을 시범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TK지역은 3~4곳이 ‘토론배틀’ 지역으로 선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TK지역의 이번 당협 교체 지역은 8곳이다. 대구는 중구남구, 동구갑, 동구을,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등 6곳이다. 경북은 고령·성주·칠곡군과 경산시 등 2곳이다.

먼저 공개 오디션 대상지역이 선정되면 사전 서류 심사를 통해 2∼3명의 후보를 압축,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하루 3∼4개 지역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배심원단 중 하루 50명씩 투입되며, 이들은 후보의 정책 전문성과 대여(對與) 전투력 등 자질과 경쟁력을 평가한다.

배심원단의 현장 즉석 투표를 40%,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 점수를 60%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위는 공개 오디션을 통한 당협위원장 선출이 호응을 얻을 경우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까지 79개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했으며, 31일까지 25개 지역에서 추가 공모 중이다. 이어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면접을 진행하고 이들 지역에서 이번 공개 오디션 대상 지역을 뽑을 예정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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