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힘을 보탠 대학생 현장스태프 크루 7기가 지난 27일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열린 ‘2018 대구FC 크루 7기 수료식’을 끝으로 한해 활동을 마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2018시즌 활발한 활동을 펼친 수료 크루 26명과 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크루’는 올 한 해 동안 크루들이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점수로 매겨 현장팀과 콘텐츠팀에서 각각 1명씩 선정했다. 현장팀에서는 이송훈 크루, 콘텐츠팀에서는 김경한 크루가 ‘최우수 크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송훈(현장팀) 크루는 “구단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크루 7기의 마침표여서 기뻤다. 1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정말 알차고 즐거운 한 해였고, 조금 더 오랜 시간동안 크루라는 이름으로 대구FC와 함께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김경한(콘텐츠팀) 크루는 “작년 현장팀 최우수에 이어 콘텐츠팀에서도 이렇게 좋은상을 받아 기쁘다. 크루는 저에게 꿈을 준 소중한 활동이며, 더욱 발전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수 크루’에는 이재학, 홍주만(현장팀), 정희도, 조영준(콘텐츠팀) 크루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FC 크루는 지난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7기 수료식까지 이어지게 됐다. 매년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프로그램으로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지역 대학생들에
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돼 왔다. 2019시즌을 함께할 크루 8기 모집은 1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