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신년 화두는 상생협력이다
대구·경북의 신년 화두는 상생협력이다
  • 승인 2018.12.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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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각각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소회와 함께 내년도 역점을 두고 시행할 시·도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올해 나라 경제가 워낙 어려웠던 만큼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시름도 많았다. 특히 하위 소득계층 서민들의 삶이 매우 핍박했다. 내년에는 대구시와 경북도 모두가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어 서민들의 숨통이 트여지려나 기대한다. 시·도가 상생협력해 시너지효과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간담회에서 올해의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의 시정운영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내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산업 육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조직 내부의 혁신에도 매진해 신년 벽두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 한다. 민선 7기 대구시의 최대 과제인 통합신공항 건설, 안전한 취수원 확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라는 3대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의 기대가 모아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27일 ‘2018년 도정 성과 및 2019년 도정 방향’이라는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취임 후 6개월간의 감회를 밝히고 ‘통합신공항·원자력연구원 유치,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내년 도정 방향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연구원과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에도 도정의 역량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

시·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최우선 과제는 통합신공항 이전이다. 통합신공항은 1만2천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은 물론이고 대구·경북 520만 시·도민과 지역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획기적 교통 인프라 시설이다. 대구·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결정적이 계기가 된다. 대구시, 경북도, 국방부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합신공항 입지가 하루빨리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덕공항과도 연관된 문제라 오래 끌면 안 된다. 대구 수돗물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옮기는 일에도 시·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야 한다.

시·도의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다.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나 국비 확보를 위한 행정시스템을 갖추는 일 등에서도 협력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앞으로의 시대는 광역행정 및 협업행정이 필수적이다. 내년을 실질적인 ‘시·도의 상생협력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내년 우리 지역에 큰 희망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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