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화고 교사 무더기 부정채용 의혹
지역 특성화고 교사 무더기 부정채용 의혹
  • 남승현
  • 승인 2018.12.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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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교장 등 10명 수사 의뢰
대구지역 한 사립 특성화 고교에서 교사를 무더기로 부정 채용한 정황이 포착돼 시교육청이 수사를 의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같은 의혹에 따라 모 재단 이사장과 총장, 교장 등 1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재단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재단 산하 D고등학교에 정규교사 8명을 채용하면서 이사장 부인이 총장으로 있던 경산지역 모 대학(2,3년제)퇴직 교수 6명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8월 ‘교원 양성 및 임용제도 운영실태 조사’ 결과 이 재단에서 부정채용 사실이 한 건 있는 것을 확인해 시 교육청에 통보했고 시 교육청이 지난달 19일부터 최근까지 추가 감사를 벌여 이런 정황을 확인했다.

당초 감사원은 2014년 3월 D고 중국어 교과 정규교사 채용 과정에 교감이 이사장의 처조카 B씨를 상대로 단독으로 실기 평가를 해 최고점을 준 것을 적발했다. 실기 평가를 한 교감은 전공이 관광으로 평가 과목과는 상관이 없었다.

또 면접시험에서는 D고 행정실장으로 있던 이사장의 딸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B씨에게 최고점을 줘 정규교사로 채용한 것도 밝혀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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