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년인사회 열어 새 출발 각오
여야, 신년인사회 열어 새 출발 각오
  • 이창준
  • 승인 2019.01.01 17: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신년인사회 열어 새 출발 각오

민주·한국, “총선승리·정권재창출”

미래·평화·정의, “연동형 비례제 도입”

애국당, “박근혜 대통령님 구출”



여야는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단배식)를 열어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원내 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총선승리’에 방점을 찍었고 소수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꼽았다.

민주당은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다잡아 문재인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이해찬 대표는 여의도 당사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에는 남북 간 70년 분단체제가 평화공존체제로 전환되는 역사적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재창출로 이 나라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시련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단결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국당은 2020년 총선 승리 및 정권교체를 위한 발판 마련을 다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영등포 당사 신년인사회 “정부 비판뿐만 아니라 국민께 비전과 희망을 드릴 정치를 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우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새해 새벽 국회 운영위원회가 끝난 후 어깨가 무거웠다”며 “자유민주주의, 경제, 안보를 지키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우리는 무능한 진보를 물리치고, 말로만 보수라고 하면서 분열하고 내용을 갖지 못하는 허망한 보수를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통해서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내가 나를 대표하겠다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바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올해 정치개혁의 길, 선진 복지국가의 길로 국민을 이끄는 데 평화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지난해 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혁의 길을 만들었다. 그 길을 대로로 넓힐 것이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신년회를 대신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위에서 416일째 농성 중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을 지지 방문했다. 이정미 대표는 “비정규직, 청년, 여성을 우리 정치의 중심에 세우고 이들의 목소리가 국회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거짓과 조작의 문재인씨 좌파독재정권을 끝장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 인사말을 통해 “그리고 돈 한푼 받지 않고 온갖 가짜뉴스로 불법탄핵된 후 살인적인 정치보복을 당하고 계시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반드시 구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