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본격 ‘시동’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본격 ‘시동’
  • 강선일
  • 승인 2019.01.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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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등 주변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일괄 추진
공공투자관리센터 접수 시
80억 이상 시비 절감 효과
대구시가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북부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주변 하·폐수처리장에 대한 ‘통합 지하화 사업’을 일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접수해 우선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역세권 개발사업 전체에 대한 정책방향에 맞도록 공모 등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2015년 12월 서대구 고속철도역 추진계획을 국토교통부에서 확정하고, 작년 11월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입찰공고를 통해 올해 2월 서대구역 착공을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 개발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대구시는 예산 절감 및 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등 주변 핵심지역 개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및 후적지 상부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체계적 개발을 위해 사업 전체를 한꺼번에 묶어 추진키로 방향을 정했다.

특히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은 민간자본을 투자해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에 있는 달서천 및 북부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에 대한 개선 및 체계적 개발 필요성, 처리용량, 이전가능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북부하수처리장 위치에 통합해 지하화된다. 또 통합 지하화 사업후에 상부는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며,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 후적지는 이전이 완료되면 역세권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이 PIMAC에 접수되면 80억 원 이상의 시비 절감은 물론 역세권 개발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대구 역세권 주변 연계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동시 추진해 오는 2월까지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기본구상도 완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를 기반으로 서대구 역세권 민자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PIMAC 검증 이후 제3자 공고 등에서 서대구 역세권 전체 개발에 대한 평가를 병행해 최적의 역세권 개발사업자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의 동시 추진에 따라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비 규모가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게 될 민간사업자 공모과정에 난항도 우려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과 함께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조기 추진돼 대구의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구시의 미래 지도를 결정하는 중요사업인 만큼 신중히 개발방향을 결정하고 조기 가시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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