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랑의 온도탑’은 뜨겁다
경주 ‘사랑의 온도탑’은 뜨겁다
  • 안영준
  • 승인 2019.01.02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표액 5억 넘어 ‘100도’ 돌파
경주시사랑의온도탑100도돌파
경주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경주시의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인 5억원을 넘어 100도를 돌파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연말연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경주역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최부자의 나눔 정신이 면면히 이어오는 경주는 지난 2017년 12월에도 지역 1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할 만큼 고액기부자가 많은 편이나, 연말연시 캠페인 기간의 이웃돕기 모금실적은 비교적 낮아 그동안 최대 모금실적이 4억 3천만원에 그쳐 있었다.

이번 캠페인이 한달 정도 더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모금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국적으로 사랑의 온도탑의 온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일찍감치 목표액과 모금 최대치를 초과 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모금액이 3억 7천만원에 그친 경주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공동체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나눔이 지역 곳곳에서 실천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왔다.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많은 기간단체장들이 나눔리더로 가입했으며, 천년TMF 영농조합법인, 경주농협, ㈜일진, ㈜일진베어링, ㈜홍덕산업, ㈜두마 등 지역 기업과 유관단체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따스한 손길을 전하며 적극적인 이웃사랑 실천이 활발히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특별 모금방송에는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명이 현장모금에 줄을 이으며, 하루 동안 9천8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을 뜨겁게 달궜다.

이 밖에도 생계비와 의료비, 간병비 등 긴급지원, 명절 후원금품, 난방 및 주거환경 개선, 차량지원 등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전달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부와 나눔은 작은 것부터 먼서 손을 내밀고 따뜻함을 전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일에 시민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