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경기, 10년來 최악 전망
올 1분기 경기, 10년來 최악 전망
  • 최규열
  • 승인 2019.01.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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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제조업체 90곳 조사
BSI 전망치 62…3분기 연속 하락
기계 등 전 업종서 기준치 밑돌아
48% “한국경제 더 나빠질 것”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역 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4분기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가 62로 나타나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4분기 4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62로 나타나 전분기 전망치(68) 대비 6포인트 하락,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63, 기계·금속·자동차부품 54, 섬유·화학 61, 기타 76 등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올해 1/4분기 중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내수) 59, 매출(수출) 73, 영업이익(내수) 55, 영업이익(수출) 73, 자금 조달여건 74로 나타나 생산 물량과 채산성은 물론, 자금흐름 역시 올해 4/4분기에 비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70, 중소기업 61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기상황 속에 응답업체의 48.7%는 2019년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35.9%는 비슷, 12.8%는 매우 악화라고 응답했으며, 2.6%만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적 요인은 내수침체 장기화(39.9%)와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의 변화(38.4%)를 주로 꼽았다.

대외적 요인으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3.0%)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32.0%)를 주요한 위협요인으로 보았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은 “수도권에는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십조 투자가 진행되는데 반해 구미는 5단지 분양이 미미하다”며 “중앙정부에서는 수도권 연구인력이 지방으로 내려올 수 있는 획기적인 유인책을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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