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한파 녹이는 ‘온정의 손길’
대구·경북 한파 녹이는 ‘온정의 손길’
  • 강나리
  • 승인 2019.01.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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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 성금기탁 잇따라
희성전자, 7년째 통큰 기부
상모고, 카페 수익금 기탁
道公 등 지역 공기업도 동참
구미상모고카페꿈드림
구미 상모고등학교 카페 꿈드림 학생들과 김장섭 상모고 교장 등 관계자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모금회 제공
청년기업허니스트
한아름 ㈜허니스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모금회 제공
희성전자대표
김종식 희성전자 대표

대구·경북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크고 작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대표 중견기업인 희성전자㈜가 지난해 12월 28일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전달하며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성금 1억 원은 희성전자 전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모은 400만 원에다 회사측이 내놓은 9천600만 원을 더해 마련했다. 희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해마다 1억 원의 통 큰 기부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와 지역 관계회사 8곳도 이웃돕기 성금 7천600만 원을 내놨다. 이번 성금은 달성군, 달서구, 경산시 저소득층 청소년 300여 명을 위한 교복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경북에서도 소외이웃들을 위한 정성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지역 화장품 수출 청년기업 ㈜허니스트는 최근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한아름 허니스트 대표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했다.

구미 상모고등학교 ‘카페 꿈드림’도 운영 수익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바리스타 실습 중인 장애학생들이 교직원 및 학우들에게 판매한 커피 값을 모은 돈이다. 상모고 카페 꿈드림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수익금을 경북모금회에 내놨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600만 원이다.

지역 공기업도 나눔에 동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27일 김천지역 소외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3천600만 원을 기부했다. 경북모금회는 도로공사의 기부의사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가구에 백미 및 난방유·연탄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새 교복 구매비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도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400만 원을 기탁했다. 테크노파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이웃돕기에 동참하는 등 지금까지 950여만 원을 기부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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