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의한 국군 희생, 이해하자고…”
“北에 의한 국군 희생, 이해하자고…”
  • 윤정
  • 승인 2019.0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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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경두 망언 비판
“국방장관 자리 자격 없다”
한국당은 3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KBS에서 한 발언과 관련, “북한에 의한 국군장병의 희생을 이해하자고 하는 국방장관은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지난 1일 KBS에 출연해 김정은이 서울에 오면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잘 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규정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60만명의 국군장병은 투철한 애국심으로 자신의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방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으로 국군장병 46명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사망하였고 구조과정에서도 수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휴전협정 이후 민간을 상대로 한 첫 대규모 군사공격을 가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당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국군장병들의 희생을 보고서도 국방장관의 입에서 북한을 이해하자는 망언이 나온데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이는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국가방위에 전념하는 60만 국군장병에 대한 모욕이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희생 유가족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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