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김천은 경북서부지역 권역의 중추도시인데도 불과하고 아직도 산 고개 길을 넘는 2차선의 구불구불한 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을 돌아봐도 시 단위를 잇는 도로 가운데 상주-김천간이 유일한 2차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4차선 공사를 한다지만 매년 찔끔찔끔 하다 보니 착공한지가 근 10여년이 가까이 되었는데도 군데군데 흉물스럽게 복토만 덩그렇게 쌓아놓고 근 20여km 가까운 단거리인데도 진척이 절반도 안 되어 완공하기 까지는 앞으로 몇 년의 세월이 더 걸릴지 걱정이 된다.
근래 청원-상주고속도로가 완공되어 상주에서 청리산업단지와 공성농공단지 앞으로 새로 조성될 공성공단과 기존의 김천공단과 연결되는 산업도로로 차량 왕래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전국 최초 교통안전운전체험센터완공과 세계적인 웅진그룹 대규모 상주공장이 청리산업단지에 착공됨에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청원 고속도로, 상주-영덕,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상주-김천4차선도로 기점이 되는 남상주IC-청리-공성-어모-김천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물류수송의 핵심동맥으로 부상 될 것이다.
청리산업단지와 공성농공단지 또 앞으로 조성될 공성공단에 부품공장 및 협력업체가 들어서고 김천공단도 상주방면으로 확장되며 김천 어모산업단지도 금년 3월 착공, 신규 조성됨에 따라 대구-구미-김천-상주의 신 공업단지 벨트가 형성되어지므로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대 커버하는 남상주IC와 연결이 수도권 충청권은 물론 전국으로 소통되기에 김천-상주국도 4차선 공사는 빠른 속도를 내야 한다.
이도로 효과는 대구-왜관-구미-김천-상주-점촌-예천-도청 신도시로 이어지는 경북 서부의 획기적인 발전의 기폭제도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경북 동부의 대구-영천-경주-포항과 양대 축과 균형을 이루어 웅도경북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 개발붐을 경북전체로 확산해야 하기에 대구-의성-안동-도청신도시-예천-점촌-상주-김천-구미-대구의 경북외각 부메랑 형 내륙순환 4차선 간선국도에 미 개통된 상주-김천 4차선 국도의 조기완공은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김종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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