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증시 개장 이틀새 큰폭하락
중국 경기 둔화·애플 쇼크 영향
중국 경기 둔화·애플 쇼크 영향
국내 증시가 새해들어 2거래일 연속 큰 폭 하락장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다 미국의 글로벌 IT기업 애플사의 실적전망 하향치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6.30포인트 내린 1천993.70에 장을 마감하며 2천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천선이 무너진 것은 2016년 12월7일 1천991.89 이후 2년1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12.35포인트 하락한 657.02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거래일인 지난 2일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이어 이날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890억∼930억달러(99조9천억원∼104조4천억원)에서 840억달러(94조3천억원)로 낮춰 잡은 것이 하락장세를 주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화권 경제악화 수준을 내다보지 못했다”고 실적전망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애플이 중국 매출 피해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경기둔화 이슈가 시장에서 부각됐다”며 “그 여파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6.30포인트 내린 1천993.70에 장을 마감하며 2천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천선이 무너진 것은 2016년 12월7일 1천991.89 이후 2년1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12.35포인트 하락한 657.02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거래일인 지난 2일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이어 이날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890억∼930억달러(99조9천억원∼104조4천억원)에서 840억달러(94조3천억원)로 낮춰 잡은 것이 하락장세를 주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화권 경제악화 수준을 내다보지 못했다”고 실적전망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애플이 중국 매출 피해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경기둔화 이슈가 시장에서 부각됐다”며 “그 여파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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