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룰' 17일 전국위원회서 확정
한국당, '전대 룰' 17일 전국위원회서 확정
  • 이창준
  • 승인 2019.0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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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의총에서 결론 …전당대회는 27일 진행
전당대회를 50여일 앞두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핵심 쟁점인 ‘전대 룰’을 17일 전국위원회서 확정하기로 했다.

김용태 당 사무총장은 6일 ‘당헌당규 개정 및 지도체제 결정 관련’알림을 통해 “다음주 의원총회(날짜는 원내지도부에서 결정)에서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비대위원회 의결 후 17일 전국위원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며 이같이 알렸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현재까지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바 없다”면서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에서 나온 결론을 비대위원회에서 최대한 참작하여 의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내달 27일 진행될 예정이다”고 못 박았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번 주 중 새로운 지도체제를, 다음 주까진 전대 룰을 각각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16일 의원 연찬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전대 룰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전대 룰과 더불어 관심이 쏠린 차기 지도체제에 관해선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 유지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입장이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아 대표에게 권력이 쏠리는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득표순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해 권력이 분점되는 특징이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대구신문에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기존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귀띔이다.

이 경우 당은 현 단일지도체제에선 대표 권한이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의사결정과정에서 대표의 전횡을 막을 제어 장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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