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고영태만 위인인가. 이중적 작태 분노 느껴"
강효상 "고영태만 위인인가. 이중적 작태 분노 느껴"
  • 윤정
  • 승인 2019.01.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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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에 대한 정부여당 비상식적 공격 도 넘어

손혜원 ‘망언’ 규정, 박지원 ‘정계은퇴’ 요구

“진상규명, 정의 바로세우는 노력 할 것” 강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고영태만 위인인가. 정부여당의 이중적 작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6일 논평을 통해 “과거 내부고발로 박근혜 정부에 비수를 꽂았던 고영태를 의인으로까지 받들었던 행태는 다 어디로 갔느냐”라며 “결국 정부·여당에게 있어 ‘내부고발’이란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없다면 사기꾼 취급을 할 만큼 가벼운 것이다. 이중적인 작태에 크나큰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KT&G, 서울신문 사장 인사 개입’과 ‘적자 국채 발행 압력’과 같은 청와대를 둘러싼 부정의혹을 제기한 신 전 사무관에 대한 비상식적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망언은 가히 충격적이다. 고시에 일찍 합격하지 못했다고 ‘머리가 나쁘다’고 한 것은 물론, 도박꾼·사기꾼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인격자체를 매도했다”며 “심지어 극단적 선택이 미수에 그친 후에도 신 사무관에게 ‘강단이 없다’며 비난을 이어갔다”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이어 “맥락상 죽을 강단이 없었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도대체 이것이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사람이 할 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촛불시위에 참여했고 현 정권에 투표했다고까지 밝힌 신 사무관이다. 그런 그가 여당의원들과 정부, 변호를 거절했다는 민변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며 얼마나 큰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꼈을지 짐작할 수조차 없다”며 “스스로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박지원 의원까지 인격살인에 가세했다. 학원강사로 노이즈마케팅 한 것으로 매도했다”며 “박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음을 유념하며 노추를 끝내고 깨끗하게 정계은퇴 하라”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공익신고자의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집권한 정부다. 대선 때는 선대위에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만들기까지 했다”며 “하지만 정작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공익제보자에게는 모독적인 언사를 불사하며 파렴치범으로 만들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신 전 사무관의 신변을 보호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후안무치한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강효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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