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내각 전면 개편 앞당겨지나
청와대·내각 전면 개편 앞당겨지나
  • 최대억
  • 승인 2019.01.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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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일부 참모진 교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음달 2~5일이 설 연휴라는 점에서 신임 참모진의 안정화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까지 주요 참모진에 대한 인적 개편이 진행될 전망이 나온다.

6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일부 비서진 후임자를 물색 중이며 현재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조직진단, 인사평가 등을 거쳐 후임자 물색·검증 등에 최소 한달은 소요될 것이라는 이유로 당초 설 전후로 예정됐지만 최근 청와대 참모들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출마자에 대한 조사에 돌입하면서 예상보다 신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임 비서실장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문 대통령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을 포함한 경호처 직원의 음주 폭행,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등 최근 잇달아 발생한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사태의 책임을 일부 떠안고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19대 국회 시절부터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온 노영민 주중대사와 조윤제 주미대사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청와대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비서실장 교체와 함께 한병도 정무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도 오르내린다.

두 사람 모두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온 가운데, 윤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설도 동시에 거론된다.

또한 비서관급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름이 오른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의 교체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개편 직후엔 내각 교체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총선의 경우, 의원과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인사들에게도 영향이 있는 만큼 내년 총선에 앞서 지역구 관리 등에 신경써야 할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겸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김 장관의 향후 행보와 관련, 최근 그의 측근들이 대구지역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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