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백, 황의조 발끝 믿어라”
“손흥민 공백, 황의조 발끝 믿어라”
  • 승인 2019.0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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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오늘 필리핀과 1차전
역대 7차례 대결 무실점 7연승
황의조, 대회 득점왕에 도전
몸푸는축구대표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필리핀과의 첫 경기를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스 클럽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 초반 공백? 황의조의 발끝을 믿어라!’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왕좌 탈환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도전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는 필리핀(116위)이다. 한국은 필리핀과 1956년부터 1980년까지 7차례 대결해 ‘무실점 7연승’을 거뒀다. 7연승 동안 무려 36골을 넣었을 정도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필리핀과 무려 29년 만에 재대결할 뿐만 아니라 경기 결과가 대회 초반 팀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미팅을 통해 필리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필리핀은 비록 FIFA 랭킹이 낮지만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했고, 유럽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동남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필리핀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독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어 태극전사가 신경 써야 할 선수다.

한국은 ‘핵심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일정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설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조별리그 팀들을 압도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 수두룩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 황의조(감바 오사카가)가 대표적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득점왕의 기운을 아시안컵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벤투 감독은 필리핀을 상대로 주 전술인 4-2-3-1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황의조가 맡고 세 번째 아시안컵을 맞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태세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기성용(뉴캐슬) 듀오가 나서는 가운데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 조합이 맡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이 출격할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예상된다.

벤투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측면 공격 자원이다.

필리핀전에서는 황희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청용 역시 언제든 호출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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