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 중구에서 그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진행됐다.
6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 야외 콘서트홀에서 ‘김광석 23주기 추모 콘서트’가 열렸다. 대봉문화마을협의회(회장 전태규)가 주관하는 이번 추모 콘서트는 지역 가수인 성규징이 김광석 노래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시작해 박푸른숲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널 사랑하겠어’,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으로 유명한 그룹 동물원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인 김솔이 김광석을 그리는 ‘김광석을 그리며’라는 시를 들려주고, 김광석을 추모하는 관객들의 새해 소망과 추억하는 글이 적힌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故 김광석은 1984년 데뷔 이후 4장의 정규앨범을 내고 1천 회가 넘는 공연을 했으며 1996년 1월 6일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