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사전예약 최대 75% 할인
10만원 이하 농축수산 대폭 확대
대백 미리 주문하면 무료배송
현대百 선물세트 250가지 마련
지역 유통업계가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빠른 설(2월5일)을 앞두고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지역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각 점 식품코너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보다 사전예약 취급품목 10개를 늘려 모두 2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농·축·수산물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보다 35%이상 대폭 확대했다. 임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설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져 사실상 지난 연말부터 설 마케팅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도 오는 15일까지 2019 설 명절 받고 싶은 선물세트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대백 식품매입팀 바이어가 발굴한 우수 로컬 선물세트를 비롯해 건강·주류·가공식품(최대 40%), 청과·정육·수산(최대 20%) 등을 중심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미리 준비해 원하는 날짜에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어 대량구매 고객에겐 알뜰구매 찬스로 인기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전국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15일까지 정육·굴비·과일·건강식품 등 250여개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하는 예약 판매를 한다. 기업 고객이 선호하는 1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린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4천여개 협력사에 2천300역원 규모다. 명절 연휴 14일 전인 이달 말께 지급할 계획이다.
설 상품권 패키지 판매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각 점 상품권 판매소에서 ‘설 상품권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상품권 패키지 금액대는 500만원부터 1천만원, 3천만원, 5천만원 세트로 구성돼 있다. 일정 금액 이상 롯데상품권 구매 시 추가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패키지 상품권 소진 시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단 1일 구매 가능 금액은 1인 5천만원까지다.
대구신세계도 내달 3일까지 신세계 상품권 추가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설을 맞아 백화점 8층 상품권숍에서 500만원 이상 신세계상품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현금 구매 시 1%에서 최대 3%까지, 법인 카드는 0.5%에서 최대 1%까지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상품 구성은 5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까지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