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섬
내 안의 섬
  • 승인 2019.01.07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인 서하영

홀로 바다에 서면

애틋한 그리움이

나 혼자만 갈 수 있는

내 안의 섬을 찾아서 간다

바다 건너

희미하게 보였던 섬

아무도 갈 수 없는

내 안의 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숨겨두어야만 했던

나 혼자만의 섬

보고 싶은

그대를 위하여

오늘은

내 안의 섬 하나를 열어 본다

오고 있을 그대를 위하여…

◇서하영= 1966년 대전 출생. 시인 황금찬, 이성교의 추천으로 창조문예 등단. 낙동강문학 제1회 신인대상수상. 기독교뉴스 신인대상수상. 현재 대전에서 예인갤러리 카페를 운영하며 詩作활동중. 시집으로는 ‘내 마음의 뜨락’과 ‘내 안의 섬’이 있다.

<해설> 아무도 스스로 살아보지 않은 것에 대해 의견을 줄 수 없다. 그간 스스로로 살기보다 타인이 만든 이미지에 맞춰 살기위해 허비한 시간이 얼마였던가.

만일 모든 인간이 완전한 존재라면 동질감과 이질감은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개념이다. 하지만 누구나 결핍이 있고 충족을 원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인간의 다양성은 숙명적 원죄이다. 좋다싫다의 분별심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어서, 좋아하는 것은 주관적이더라도 싫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그나마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두려움 없이 스스로와 침묵할 수 있다면, 어느 누구나 천하무적이 된다. 행복한 사람은 상처를 받아 본적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아름다운 마음에는 밝은 미래가 있다. -성군경(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