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선사문화체험관 내년 첫 삽
달서구, 선사문화체험관 내년 첫 삽
  • 정은빈
  • 승인 2019.01.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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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타당성 용역 보고회
한샘공원 옆 2층 규모 건립
주차 등 추가 용지 매입 검토
내달 관광콘텐츠 용역 완료
대구 달서구청이 이르면 내년 대천동 선사문화체험관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달서구청은 2만년 역사를 지닌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이를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청은 7일 선사문화체험관·청소년의문화의집 복합청사 건립 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건립 계획과 재원조달 계획, 편익 분석 등에 관한 타당성 용역은 지난해 10월부터 3달여간 계명대 산학연구소를 통해 진행됐다.

복합청사는 대천동 선사유적지가 있는 한샘공원 옆 1천947㎡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선사문화체험관은 전시장과 체험시설,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달서구청은 지난 2016년 27억여원으로 부지를 확보한 데 이어 주차 면적 등을 고려해 추가 용지 매입을 검토 중이다.

달서구청은 올해 예산을 마련해 내년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2년으로 점쳐진다.

예산 확보는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달서구청은 국비 조달을 위해 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 사업에 신청해둔 상태다. 당초 달서구청은 지난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비용 문제로 연기했다.

달서구청은 또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입체조형물 5개, 이색광고판 5개 등 조형물 10개는 월배~상화로(선사시대로) 일대 도시철도 역사,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사업비 2억2천여만원을 들인 선사시대로 관광콘텐츠 개발·설치 용역은 내달 완료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진천동 도로변에 설치한 길이 20m, 높이 6m 원시인 조형물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민원을 사기도 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건립 예정지가 계속 개발되는 지역이라 매입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16년 부지를 조기 확보했다”며 “의무 설치해야 하는 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역사적·지역적 가치가 큰 선사 유적을 보관·전시할 수 있는 시설을 지으려 한다”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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