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이 `2013년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22일 포스텍이 발표한 `국제화 3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13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5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1,500억 원을 투자해 △우수 인적자원 확보 △물적 인프라 지원 △글로벌 환경 구축 등 3개 분야 9개 과제를 2012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POSTECH이 국제화를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 연계ㆍ협력사업의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계획안에서 POSTECH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교수 영입이다.

이를 위해 우수 교원을 세계적 석학으로 육성하는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육성, △우수 외국인 학생(대학원생) 유치 등 우수인적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국제 공동연구 거점 구축 △융합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물적 인프라도 전적으로 지원한다.

또, 영입한 석학과 외국인 학생들 등 교내 외국인 구성원이 대학 강의 뿐만 아니라 행정 전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학 내 공문서와 행정서비스를 국·영문 혼용으로 운영하는 캠퍼스 영어공용화(Bilingual campus)도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

POSTECH은 이들 과제를 기존의 사업전략과 함께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대학의 연구 성과는 물론 인지도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이 계획안을 통해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POSTECH VISION 2020’의 달성은 물론, 국제적인 연구중심대학의 허브(hub)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POSTECH은 국제화 3개년 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오는 3월 2일 입학식에서 `캠퍼스 영어 공용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