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출받기 어렵다
올해도 대출받기 어렵다
  • 강선일
  • 승인 2019.01.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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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조사결과
금융기관 대출심사 강화
가계·中企 신용위험 상승
올 1분기에도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가 여전히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및 금융기관별 리스크·건전성 관리와 함께 금리상승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증대 등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 강화에 따른 것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8로, 전분기 -18에 비해선 완화됐으나 강화기조는 여전했다. 지수는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하며 ‘양(+)’이면 완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수가 강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수보다 많음을, ‘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차주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0과 -3을 유지했지만, 가계에 대한 주택대출과 일반대출 태도지수는 전분기 -47과 -33에 이어 1분기에도 -20과 -13으로 강화기조를 이어갔다. 은행마다 작년 11월부터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70%를 초과하는 고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대출 등에 대한 관리지표 도입으로 리스크·건전성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태도를 강화한 영향이 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은행의 올 1분기 중 종합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로, 작년 2분기 27 이후 3분기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가계 신용위험지수가 전분기 대비 10포인트나 치솟은 20을 기록하고, 중소기업은 전분기에 이어 27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대기업은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3을 유지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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