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 선발, 투명하게 경쟁시킬 것”
“조직위원장 선발, 투명하게 경쟁시킬 것”
  • 이창준
  • 승인 2019.01.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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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디션 흥행’ 기대
일부 “수준 이하땐 망신 우려”
자유한국당이 조직위원장 선정에 공개 오디션 방식을 정당 사상 처음 도입하는 등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과연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 지도부는 공개 오디션이 흥행할 경우 탄핵 이후 침체된 당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눈치다. 당 관계자는 “흥행하면 바랄 나위가 없겠으나 그동안 한국당의 해묵은 문제로 지적되는 ‘밀실공천’ 관행을 없애고 인재선발을 투명하게 하는 것 만 해도 긍정적인 면”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론이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지역 국회의원 한 보좌진은 “지원자들의 열심히 한다고 해도 오디션이 기대 이하일 경우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당협위원장에 선정되면 2020년 총선 공천에 상당히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음 지도부가 당협위원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새바람을 불어넣기위한 노력이 도루묵이다”고 분석했다.

이런가운데 한국당은 이번 오디션 참가자 36명 가운데 당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2030세대 11명을 참가시킨다.

전주혜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기자 간담회서 “하이라이트는 상호 질문과 답변이 될 것”이라며 “토론 능력과 순발력, 실력 검증 과정을 현장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방송 시청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엔 조강특위 위원 7명과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1일 50명씩 총 150명)이 참여한다. 오디션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심사가 끝나는 지역은 당일 바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강특위는 이 과정을 통해 우파의 가치와 이념을 지켜나가고 민생 경제를 살릴 적임자도 발굴해야 한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오디션 지역과 후보자 선정 과정에 대해 “‘장관이나 장성을 했다’면서 자존심 상한다고 (오디션 대상에서) 빠진 분이 있다. 그런 사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자격조차 없다고 판단해 완전 배제했다”며 “투명하게 경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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