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맞춤형 고용·양질 일자리’ 둘 다 잡는다
대구 ‘맞춤형 고용·양질 일자리’ 둘 다 잡는다
  • 강선일
  • 승인 2019.01.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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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해 청년층 대상 단계별 지원 계획
일자리 브릿지 프로젝트
대학생, 재학 때부터 진로탐색
졸업 후 ‘학교 센터’ 통해 지원
재직 땐 기업 고용환경 개선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올해 50개 사업 국비 222억 확보
지역정착·창업형 등 3개 유형
총 2천406명 일자리 창출 기대
일자리대상-3
대구시는 작년 6월 노동시장 개선 및 산업 육성을 통한 단·장기 일자리 정책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대상(총리상)을 받았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 중심의 시정 운영을 통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취업지원과 선호 일자리를 지속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 생애주기별 정책수요를 토대로 고용시장 진입부터 안착에 이르기까지 일자리 지원기관간 협업을 통한 토탈지원 체계를 마련해 촘촘히 연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브릿지 프로젝트’ 등의 적극적 추진으로 일자리 성과 및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자리정책 방향 및 대책

통계청 등의 지표자료를 보면 대구지역 청년고용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태다. 작년 3분기 기준 대구지역 청년고용률은 38.0%로 전국 평균 43.1%를 밑돌며 서울(45.9%), 인천(48.5%), 부산(39.7%) 등 전국 주요 도시들과도 큰 격차를 보인다. 청년실업률 역시 11.9%로 전국 평균 9.4%를 웃돌며 서울(11.3%), 부산(9.3%), 인천(8.8%) 등과 비교해 훨씬 높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청년일자리 브릿지 프로젝트 추진으로 맞춤형 고용지원 및 대구형 청년일자리 모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학생들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재학단계부터 대학생 인턴, 팝업레스토랑, 청년내일학교 등의 시책을 통해 일경험 축적 및 진로탐색을 적극 지원한다.

또 졸업 후 구직단계에는 대학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대학리쿠르트 투어, 취업장려금 지원 등으로 고용지원에 나서는 한편, 재직단계에선 기업의 고용환경 개선 및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정책적 지원으로 일자리 질 개선과 장기재직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물산업클러스터, 전기화물차 등 대구지역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인재 양성으로 청년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산업혁신’ △강소기업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기획, 사업다각화, 제품 판로지원, 글로벌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장사다리’ 지원으로 청년일자리 5천개를 창출하는 ‘기업혁신’ △‘취업준비→채용→근속’의 취업단계별 사업 발굴·지원 및 청년 선호 근무환겨 개선지원사업 등을 통한 고용의 질 개선으로 청년일자리 5천개를 창출하는 ‘고용혁신’ 등 3대 혁신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대학리크루트투어
대구시는 올해 지역대학 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대학리쿠르트 투어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대학리쿠르트 투어 모습. 대구시 제공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서 50개 사업, 국비 222억 원 확보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50개 사업에 국비 222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경북·전남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며, 광역시 중 최다 국비 확보액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정부에서 공모·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사업을 설계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직접 인건비를 지원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정착 지원형’, 창업지원(임대료·컨설팅·공간 등) 및 고용친화적 생태계를 만드는 ‘창업투자생태계 조성형’, 사회서비스 등의 일경험 및 민간취업과 인건비를 지원해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민간취업 연계형’ 3개사업 유형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확보된 국비와 지방비(173억원) 및 자부담(62억 원)을 포함한 총 457억원을 투입해 올해 지역 청년 2천406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역을 보면 △지역정착 지원형에 고용친화대표기업 청년채용지원사업(183명), 청년일꾼 채용지원사업(225명), 자동차부품기업 청년채용지원사업(270명), 사회적경제 청년인턴사업(61명) 등 21개 사업(1천403명, 333억 원) △창업투자생태계 조성형으로 청년소셜벤처 육성사업(80명), 청년 아이디어구현 플랫폼 운영(100명), 의료창업 및 취업지원사업(60명) 등 12개 사업(489명, 64억원) △사회서비스 등 민간취업 연계형(3유형)으로 청년 프리(pre)-잡(job) 지원사업(240명), 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80명) 등 17개 사업(514명, 60억 원)에 청년일자리 마련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인 △청년일꾼채용지원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시 1인당 월 160만 원을 지원해 채용기업에는 인건비 인센티브를, 구직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자동차부품기업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은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청년채용시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들 사업은 이달 중 사업시행 공고를 거쳐 중소기업·사회적기업 등의 연초 채용계획에 맞춰 청년취업에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일자리대상시상식-2
대구시는 ‘2018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낙연(왼쪽) 국무총리와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기념촬영 모습. 대구시 제공


◇2018년 전국 일자리 정책평가 ‘대상’ 수상

대구시는 청년일자리 브릿지 프로젝트, 청년 소셜리빙랩 등의 일자리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작년 3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지방정부 일자리정책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6월에는 스타기업 육성,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구현 등 노동시장 개선과 산업육성을 통한 단·장기 일자리 정책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목표공시제 광역단체부문 대상(총리상)을 받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고용 여건이 전국적으로 어렵지만 대구는 더욱 힘든 환경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데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일자리정책 추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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