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연내 변화 첫발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연내 변화 첫발
  • 윤정
  • 승인 2019.0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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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시 한계 넘어 수변도시로
이달 진입도로 실시설계 용역
1천155억…2022년 완공 목표
내달 ‘수용재결절차’ 진행 예정
대구시가 올해를 맞아 일명 ‘검단들’로 불리는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 변모를 적극 추진한다.

1월부터 금호워터폴리스(일반산단) 진입도로 건설 계획에 나선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도로건설을 시행할 예정이다. 진입도로는 신천동로 종점에서 금호강변도로를 연결하는 폭 20m(4차로), 연장 2.9㎞이다. 교량 223m, 램프교 950m, 지하차도 1개소 60m도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1천155억원(설계비 30억, 용지비 450억, 공사비 550억, 기타 125억)이다.

금호강과 연계 친환경단지를 감안하고 K2·대구공항 이전 후적지와 인근 이시아폴리스·검단산단 및 종합유통단지와 연계될 예정이다.

그동안 검단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북편은 경부고속도로와 인근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 등으로 가로막혀 대구시가 장기간 개발의 방향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지역으로 대구시가 지난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산업·상업·주거)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시는 명품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국토부 및 기재부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내륙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신천동로 종점에서 이시아폴리스 북편 봉무IC를 연결하는 노선계획을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국비예산까지 확보됨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진입도로 노선변경과 함께 금호워터폴리스를 수변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금호강변 특화개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방안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도상 경부고속도로변에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산업용지를 배치해 경부고속도로와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인근 K2 전투기 소음 등 생활소음이 적은 지역에는 공동주택(약 4천가구)과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부지를 구성했다.

특히 기존 금호워터폴리스는 동측과 북측은 금호강 제방도로, 남측은 경부고속도로에 가로막혀 도심 속 외딴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도로 노선변경으로 통행 방해 요소가 제거됨에 따라 대구시는 내륙도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향후 금호워터폴리스~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팔공산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중추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강 횡단보도교 건립 구상과 더불어 현재 대구시가 역점 추진중인 EXCO선 건립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 따라 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한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담당 주무관은 “사업이 완료되면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과 각종 체육시설, 시민을 위한 치유 숲 등이 들어서 금호강 일대가 도심 속 전원마을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테마거리로 조성돼 명실상부한 수변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현재 협의보상이 약 40%가량 진행됐고 다음 달부터 수용재결절차가 진행되면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철거공사가 시작돼 2023년까지 단지조성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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