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킬러' 2차 해상초계기 인수
'잠수함 킬러' 2차 해상초계기 인수
  • 포항=이시형
  • 승인 2010.02.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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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개량사업 세계 최대 규모 최첨단 항공기
포항 해군 제6항공전단
영해를 수호하는 해군의 감시능력이 더욱 넓고 정밀하게 됐다.

포항 해군 제6항공전단은 23일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역대 항공병과장, 전단장,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사장, 군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차 해상초계기(P-3CK)인수식을 갖는다. 이로써 이번 2차 해상초계기 사업은 항공기 성능개량사업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P-3 개량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잠수함 킬러로 알려진 해상초계기는 작전해역에 대한 광역초계, 조기경보, 정보 수집은 물론, 잠수함전, 대수상함전 등 임무를 할 수 있어 해군작전의 핵심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P-3CK는 한국 해군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P-3C가 넓은 바다에 있는 표적만 탐지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P-3CK는 항구에 정박 중인 함정과 움직이는 육상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더, P-3C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고배율 적외선 및 광학카메라, 디지털 음향수집·분석장비, 자기탐지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Harpoon Block Ⅱ미사일을 무장으로 갖춰 우리 함정에 큰 위협이 되는 적의 해안포와 미사일 이동 발사대 등을 사정권 밖에서 타격이 가능하다. 해군은 올해 연말까지 전력화되는 2차 해상초계기 8대 등 모두 16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함으로써 휴전선 길이의 9.5배, 남한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30만㎢의 작전해역에 대한 상시 감시와 주요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데 더욱 완벽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이번에 인수하는 P-3CK는 기존전력에 비해 정찰·감시 및 탐지·식별 능력과 대공유도탄 위협에 대한 생존성이 크게 향상되고, 연안 및 정박함정에 대한 공격 능력이 구비된 우리 군 최강 항공전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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