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으로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김정은 방중으로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 최대억
  • 승인 2019.0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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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들 분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이 머지 않은 시기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도 공감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에 대해 “북중 정상회담이 이제 오늘 내일(8∼9일) 열릴텐데, 작년의 사례에 비춰볼 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데 그런 분석은 자연스러운 분석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자의 이런 발언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간의 의제 및 시기·장소 관련 물밑 논의에서 일정한 진전이 있음을 간접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관심이 쏠린다.

북미 간 구체적인 회담 추진 상황은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실무회담이나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물밑 접촉은 지금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5월과 6월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작년 1∼3차 중국 방문 직후 또는 2주 가량의 시간을 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찾아 협상을 진행하고 일정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장소 선정과 관련,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미국 하와이를 답사했다고 CNN이 8일 보도했다.

CNN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절차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 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 2차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CNN은 지난 3일 기사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말 2차 북미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사전 답사했으며, 답사지 가운데에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대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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