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후보 선출 연기
대구은행장 후보 선출 연기
  • 강선일
  • 승인 2019.01.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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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자추위, 11일 재진행
DGB금융그룹(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가 8일 확정하려던 새 대구은행장 숏리스트(적격후보) 선임을 연기했다. 자추위는 오는 11일 선임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지주 사외이사 5명과 김태오 그룹회장으로 구성된 자추위는 이날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지난 3일 추천한 박명흠 전 은행장 직무대행과 노성석 전 지주 부사장을 포함해 20명 안팎의 은행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1명의 숏리스트 선임절차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주 이사회가 지난달 27일 금융권 임원경력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은행장 자격요건의 높이를 낮췄음에도 불구, ‘내부출신’ 전·현직 임원으로 한정된 이들 후보군에 대한 검증이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거나, 적합한 후보가 마땅찮아 3일간의 시간적 여유를 좀 더 두자는 심사숙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새 은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박 전 직무대행과 노 전 부사장을 비롯한 상당수 후보군은 전임 그룹회장 겸 은행장과 함께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 대구 수성구청 펀드손실 보전에 연루된 인물들이다. 사법당국으로부터 벌금 또는 무혐의 판결 등을 받았지만, 금융당국의 제재심사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금융기관 취업이 제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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