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무대 즐기며 응원 보내
지난해 12월 29일 대구시 달서구학산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밴드동아리 ‘상승기류’는 라이브공연장에서 제11회 Ascending rock festival(어샌딩 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본 공연에는 달서구 청소년 밴드동아리 3곳(대건고·대원고·영남고)과 청년 밴드(대구가톨릭대학교, 직장인밴드 DEM)가 참여했다.(사진)
평소 바쁜 학업으로 인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 힘들지만 악기를 다루는 시간만큼은 진지해 ‘상승기류’ 밴드 동아리의 열정적인 온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 됐다.
이날 약 100여명의 관객과 15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 1년간 밴드 동아리에서 익힌 실력으로 후회없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며 다른 동아리의 무대를 듣고 즐기고 서로에게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복지관 담당자는 “청소년 밴드 이외 다양한 취미와 자기계발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상승기류 밴드 동아리처럼 청소년들이 꿈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건전한 동아리 활동으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지역사회에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상승기류’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복지관 슬로건에 따라 청소년들이 즐겁고 기쁘게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주 목·토요일 오후 6시~9시까지 복지관 내 동아리방에서 정기적으로 연습을 진행한다. 밴드 활동과 악기 연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소년이 이곳에서 함께 꿈 꿀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라는 게 상승기류의 바람이다. 채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