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지만원 씨 논쟁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과 극우 보수논객 지만원 씨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은 9일 논평을 통해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둘러싼 지만원 씨의 폭언과 협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만원 씨는 지금과 같은 방식은 국가와 보수우파에 결코 도움 되는 일이 아님을 명심하고 비상식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정당이 인사 추천을 하는 경우 추천권한과 함께 책임이 따른다. 그만큼 당 내부적으로 많은 의견 수렴과 다각도의 검증,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이라며 “논의 중인 일에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개석상에서 폭언을 쏟아내고 위력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만원 씨는 9일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한국당의 입장을 반박했다. 지 씨는 “1월 4일 나 대표가 면담하자고 해 이종명 의원과 함께 30분 정도 만났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다른 사람을 전면에 앞세우고 배후조종을 하라는 것이 나를 부른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은 사회적 평가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한국당이 안고 갈 수 없다. 북한군 개입을 믿는 사람이 별로 없고 서정갑도 부인한다. 한국당은 5·18민주화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을 앞에 내세우고 당신은 배후조종하면 안 되겠는가?”라는 말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은 9일 논평을 통해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둘러싼 지만원 씨의 폭언과 협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만원 씨는 지금과 같은 방식은 국가와 보수우파에 결코 도움 되는 일이 아님을 명심하고 비상식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정당이 인사 추천을 하는 경우 추천권한과 함께 책임이 따른다. 그만큼 당 내부적으로 많은 의견 수렴과 다각도의 검증,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이라며 “논의 중인 일에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개석상에서 폭언을 쏟아내고 위력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만원 씨는 9일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한국당의 입장을 반박했다. 지 씨는 “1월 4일 나 대표가 면담하자고 해 이종명 의원과 함께 30분 정도 만났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다른 사람을 전면에 앞세우고 배후조종을 하라는 것이 나를 부른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은 사회적 평가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한국당이 안고 갈 수 없다. 북한군 개입을 믿는 사람이 별로 없고 서정갑도 부인한다. 한국당은 5·18민주화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을 앞에 내세우고 당신은 배후조종하면 안 되겠는가?”라는 말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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