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 소생률 역대 최고
질병환자 전년대비 63.9% 증가
질병환자 전년대비 63.9% 증가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응급 상황으로 이송된 환자 수가 8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분 30초마다 한 사람이 이송된 셈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총 8만517명, 하루 평균 22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7만6천719명)보다 약 5%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전년 대비 4천20명 증가한 5만1천453건(6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부상은 1만7천656건(21.9%), 교통사고는 8천341건(10.4%)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소방본부는 사회 고령화에 따라 질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11.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심정지환자 1천160명 중 135명을 소생(자발순환회복)시켰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문 응급처치 강화에 따라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급차를 추가 배치해 구급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구급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총 8만517명, 하루 평균 22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7만6천719명)보다 약 5%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전년 대비 4천20명 증가한 5만1천453건(6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부상은 1만7천656건(21.9%), 교통사고는 8천341건(10.4%)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소방본부는 사회 고령화에 따라 질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11.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심정지환자 1천160명 중 135명을 소생(자발순환회복)시켰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전문 응급처치 강화에 따라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급차를 추가 배치해 구급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구급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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