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성주·칠곡… 김항곤 전 성주군수 1위
고령·성주·칠곡… 김항곤 전 성주군수 1위
  • 이창준
  • 승인 2019.01.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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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마지막 공개 오디션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선발하는 경북 고령·성주·칠곡군 공개 오디션에서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12일 뽑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순서로 열린 심사에서 김항곤 전 성주군수, 이영식 전 선진국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 홍지만 전 국회의원 등 세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김항곤 후보는 “참외박스 혁신으로 수익을 두 배나 올렸다. 군수 재직 시 성주 산단 만들어 100%로 분양했다. 지역을 잘 아는 후보가 지역발전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식 후보는 “현정부 경제정책 분배로 치우쳤고 노동이 자본을 착취하는 경지다. 경쟁성장위주로 정책 바꿔야한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제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홍지만 후보는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 할 당 한국당 밖에 없다. TK도 변해야 하고 당도 더 변해야 한다. 언론 환경이 많이 기울었는데 당의 언론노출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두 발언에서 이 후보가 “지역구를 이곳저곳으로 옮겨서 안된다”며 홍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 사회자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중간 평가에서는 김항곤 25표, 이영식 3표, 홍지만 13표를 얻었다.

조강특위 위원들과 현장 평가단의 심사 점수를 합해 발표된 최종평가에서는 77표를 얻은 김항곤 후보가 1위를 했다. 이어 홍지만 48표, 이영식 46표를 기록했다.

1위에 오른 김 후보는 대구신문에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데 저를 뽑아주셨다. 제인생의 임무를 자유한국당을 위해서 정의를 불사르라는 것으로 여기고, 현지에 가서 지역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당 조강특위 위원이지만 심사에 참여하지 않은 김성원 의원은 ‘오디션에서 1위로 뽑힌 후보자가 지역 조직위원장에 확정되는냐’는 대구신문의 질문에 “조강특위 전체회의를 거쳐서 비상대책위에서 최종 의결된다”면서도 “1위로 선발된 후보자가 거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당은 지난 10일부터 총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원한 조직위원장 후보자 36명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의 오디션은 제일 마지막 순서였다.

앞서(11일) 열린 대구동을 오디션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이, 경산시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뽑혔다.

조강특위는 공모를 통해 새로 인선할 선거구 총 79곳 가운데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15곳을 제외한 64곳의 조직위원장을 주말에 인선할 예정이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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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선발하는 고령·성주·칠곡군 공개 오디션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렸다. 김항곤(왼쪽부터), 이영식, 홍지만 후보가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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