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어 경북서도 홍역환자 발생…13명으로 늘어
대구 이어 경북서도 홍역환자 발생…13명으로 늘어
  • 김종현
  • 승인 2019.0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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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RSV 환자도 37명으로
대구에 이어 경북 경산에서도 홍역환자 2명이 발생하는 등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와 홍역에 걸린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RSV 환자는 11일 낮 12시까지 33명이었으나 12일 낮 12시까지 3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갓 태어난 아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13명은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퇴원자는 12명이다. 의료계는 RSV 최대 잠복기가 8일이어서 14일 이후에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대구 동구 한 병원을 방문한 영아들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홍역 확진자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의 홍역 확진자는 11일 낮 12시까지 모두 10명이었으나 12일 낮 12시까지 3명 늘어 13명이 됐다. 새 확진자는 대구 한 의원에 방문한 적 있는 성인 여성 1명과 9개월된 영아,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 1명이다. 현재까지 의료진 확진자만 5명에 이르는데 환자 13명 가운데 6명은 퇴원했고 7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에도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도는 13일 대구 파티마병원에 근무 중인 경북거주 의료진 1명이 지난 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1명이 11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도내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확진자 2명은 모두 경산 거주자들로 국가 지정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도와 대구시 인근 보건소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시행 중이다. 또 홍역 환자가 방문했던 의료기관 종사자와 내원객, 가족, 직장동료 등에 대해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접촉자 중 만2세 어린이가 발열을 동반한 발진 증상을 보여 지난 12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이 의심되는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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