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설성수품 공급량 140% 늘린다
10대 설성수품 공급량 140% 늘린다
  • 홍하은
  • 승인 2019.01.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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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급 안전 대책 추진
하루 수량 5천412t→7천376t
사과·배·임산물 가격 상승에
과일 선물세트 40% 확대키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3주 앞둔 가운데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값 상승이 서민들의 설 차례상 부담으로 연결되자 정부는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평소보다 140% 확대하며 농산물 가격·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반을 가동해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1일동안 설 명절기간 소비가 집중되는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확대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 하루 공급량은 5천412t에서 7천376t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설 명절기간 과일과 임산물 가격은 평년보다 소폭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대과(大果)는 작년 폭염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물량이 30%가량 줄어 가격이 평소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과(부사)는 10㎏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2만8천854원에서 지난달 하순 2만8천444원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이달 상순 다시 올라 3만1천907원으로 3만원 선을 돌파했다. 배(신고) 역시 15㎏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4만3천139원에서 지난달 하순 3만8천830원으로 내려갔다가 이달 상순 들어 4만8천605원으로 1만원 가까이 올랐다.

대추, 밤 등 임산물 가격도 평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1월 상순 대추와 밤 가격은 각각 1㎏에 9천670원, 3천140원으로 평년 대비 53%, 29% 높은 시세를 이뤘다.

이에 정부는 과일 중·소과로 이뤄진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늘려 7만 세트를 푼다. 축산물은 10만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된 한우·한돈 선물세트를 모두 8천 세트를 공급한다.

공영 홈쇼핑에서는 설 전 3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하고 대한상의에서는 지자체 추천 및 농수산식품 품평회 입상 제품이 수록된 설 선물 모음집을 제작해 회원 기업과 지역상의 등에 배포한다.

또 직거래 장터. 농협·산림조합 직매장 등 장터 개설을 늘려 할인 행사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가액 한도 10만원 이내의 농축산물 선물 확대를 위한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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