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U18 챔피언십 ‘GK상’ 수상
프로축구 대구FC가 올 시즌 수비강화를 위해 부천FC에서 맹활약한 김준엽(32)과 신인 골키퍼 이학윤(19)을 14일 영입했다.
경희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김준엽은 2010년 제주에 입단한 후 광주FC와 경남FC, 아산 무궁화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에서 충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부천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뛰며 K리그 통산 169경기에서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김준엽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볼 관리와 날카로운 킥력을 겸비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또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갈 맏형의 역할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엽은 “새로운 팀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올 시즌 팬 분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고 졸업 예정인 이학윤은 189㎝의 장신에 안정된 경기운영과 수비 조율 능력, 민첩성 등을 두루 겸비한 골키퍼다. U15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지난 해 ‘2018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8’ GK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 중국 쿤밍, 상하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