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명 모집…본격 활동 돌입
대구 남구청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남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운영한다.
15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외계층, 위기가구 등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공개 모집했다. 남구청은 공개모집 지원자 중 816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으며, 지난 11일 각 동 대표 명예공무원 6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무보수·명예직으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민간사회안전망 위원, 복지통장 등 기존의 인적 안전망과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특정 취약계층에 대한 일제조사, 지역사회 단절 가구에 대한 방문조사 등 위기가구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더 촘촘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구청은 이를 통해 급증하는 빈곤 위기가구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성공적인 복지 위기가구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중심의 복지행정을 탈피하고 민·관 협력의 복지행정을 지향해야 할 것”이라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이러한 가치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