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때문?” “ABC 홍보하러…”
“대권 근접한 사람이 대표 돼야”
“대권 근접한 사람이 대표 돼야”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15일, 친박계로 널리 알려진 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갑자기 대구를 찾아 궁금증을 유발한 가운데 본인은 ABC(Able, Brave, Clean) 운동 출범을 앞두고 홍보차 대구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수혁신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10여분의 당내외 인사들이 모여서 ABC운동을 발족하게 됐다”며 “우리 당에서 대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먼저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 달 전에 이미 계획했고 1주일 전에 대구시당에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 입당과 함께 전당대회를 앞둔 사조직이 아니냐는 거듭된 기자들의 의혹에 “절대로 그럴 일이 없고 황 전 총리와 무관한 일”이라며 “아마 황 전 총리는 ABC운동을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의 입당에 대한 질문에 “환영한다”고 밝힌 후, “그동안 당에서 대권주자가 안 보였는데 범보수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전 총리 입당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씨를 뿌린 사람이 거둔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좀 늦은 감도 있지만 본인이 와서 황무지 같은 당을 개척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권에 근접한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한다”고 말해 황 전 총리를 염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은 “현재 전직 대통령 두 분이 구속돼 당원들의 충격이 큰 가운데 반성만한다고 해결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1야당 구실을 해야한다”며 “현재 안보와 경제 두 축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제대로 된 대안을 가지고 비판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ABC운동은 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이주영·이명수·김세연·송희경 의원 등이 참여하며 이밖에 최종호 정치평론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부상일 변호사, 김희정 전 의원 등도 참여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유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수혁신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10여분의 당내외 인사들이 모여서 ABC운동을 발족하게 됐다”며 “우리 당에서 대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먼저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 달 전에 이미 계획했고 1주일 전에 대구시당에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 입당과 함께 전당대회를 앞둔 사조직이 아니냐는 거듭된 기자들의 의혹에 “절대로 그럴 일이 없고 황 전 총리와 무관한 일”이라며 “아마 황 전 총리는 ABC운동을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전 총리의 입당에 대한 질문에 “환영한다”고 밝힌 후, “그동안 당에서 대권주자가 안 보였는데 범보수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전 총리 입당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씨를 뿌린 사람이 거둔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좀 늦은 감도 있지만 본인이 와서 황무지 같은 당을 개척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권에 근접한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한다”고 말해 황 전 총리를 염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은 “현재 전직 대통령 두 분이 구속돼 당원들의 충격이 큰 가운데 반성만한다고 해결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1야당 구실을 해야한다”며 “현재 안보와 경제 두 축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제대로 된 대안을 가지고 비판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ABC운동은 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이주영·이명수·김세연·송희경 의원 등이 참여하며 이밖에 최종호 정치평론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부상일 변호사, 김희정 전 의원 등도 참여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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