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리초등학교(교장 김대희)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 학생 자치회에서 ‘교실로 찾아가는 산타’ 행사를 실시해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전교생을 만나 간식을 전달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교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께 간식과 함께 행복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중리초 학생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종교와 연관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더불어 2018년을 뜻깊게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학생 의견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교실로 찾아가는 산타’ 행사에 저학년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산타 역할을 했던 6학년 김유동 학생은 “처음 해보는 행사여서 재미있었고, 1학년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의 유하얀 학생은 “아침에 산타가 교실에 와서 깜짝 놀라고 재미있었다. 언니 오빠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간식도 맛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진행했던 학생 의견 조사는 ‘올해 우리 학교에서 좋았던 점, 우리 학교에서 개선할 점, 내년에 우리 학교에서 새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학생들이 쓴 의견 쪽지를 준비된 판에 부착하고, 학생회 임원들이 의견을 모아서 정리해 교장, 교감 선생님께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6학년 박창현 학생은 “비록 우리 6학년은 졸업을 하지만 후배들이 앞으로 학교 생활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뿌듯하고 졸업 전에 이런 경험을 해보니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