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채용 의혹’ 대구 사학재단 수사 의뢰
‘부정 채용 의혹’ 대구 사학재단 수사 의뢰
  • 남승현
  • 승인 2019.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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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후보 5명 최종 합격 돼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A사립학교 재단 운영 과정에 교원 채용 등 비리 의혹이 있어 재단이사장과 전·현직 교장, 행정실 관계자 등 6명을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재단 소속 고등학교에서 2013~2014학년도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면서, 1차 서면평가에서 탈락돼야 할 5명의 순위를 조작, 최종 합격하도록 한 의혹이 있다. 특히 한 명을 뽑는 과정에 지원한 한 지원자는 서류평가 점수가 25위였지만 5배수에 든 뒤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또 재단 소속 중학교에서는 사설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이사장의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를 2015학년도 기간제체육교사로 부정 채용했던 의혹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2013학년도에는 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해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서류를 조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해당 재단에서 비리 정황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그동안 감사를 벌여왔다.

교육청은 채용 비리,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 금품이 오고 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사립학교 정규교사 채용 시 교육감에게 위탁, 채용을 실시하는 법인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사립교사 채용비리 근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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