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에르베르와 17일 호주 오픈 2회전
정현, 에르베르와 17일 호주 오픈 2회전
  • 승인 2019.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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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 대역전승을 거둔 정현(25위·한국체대)이 1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2회전을 치른다.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을 상대로 3시간 37분 접전 끝에 3-2(6-7<5-7> 6-7<5-7> 6-3 6-2 6-4) 승리를 따낸 정현은 17일에는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호주오픈 메인 코트 가운데 하나인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리며 17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세 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오전 9시부터 여자단식 두 경기가 끝나면 정현과 에르베르의 경기가 시작하는데 여자단식이 대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후 1시 안팎에 경기가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만나 2-0(6-4 6-2)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6-1 2-6 6-3 2-6 8-10)으로 졌다.

다만 2015년은 정현의 기량이 지금처럼 만개하기 이전이라 17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둘의 상대 전적은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에르베르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고 키는 188㎝로 똑같다.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0위다.

이번 대회에도 마위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한 에르베르는 우승할 경우 남자복식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게 된다.

2019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분 좋게 따낸 정현으로서는 특히 지난해 4강까지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는 호주오픈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를 채비를 시작한 셈이다.

정현은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에르베르는)예전에 경기해 봤기 때문에 잘 아는 상대”라며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일 정현이 에르베르를 물리치면 3회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스탄 바브링카(59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둘 다 한때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들이고, 특히 바브링카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바 있다.

정현은 2회전 전날인 16일에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질 시몽(30위·프랑스)과 같은 코트에서 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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