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당 “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 응하라”
野 4당 “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 응하라”
  • 이창준
  • 승인 2019.0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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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소집 요구서 등 제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4당이 1월 임시국회와 상임위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재적의원의 절반 이상(160명)인 야 4당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에 합의함에 따라 1월 임시국회는 열릴 전망이다.

하지만 국회가 실질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여야 교섭단체 간 의사일정 합의가 있어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는 ‘개점휴업’이 될 수도 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견문 낭독을 통해 “야 4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을 계속 거부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며 “1월 임시국회를 열어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선거제 개혁안 등을 처리하기로 약속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민생 입법이 시급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1월 임시국회에서 민심그대로의 선거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소집에 즉각 응하라”고 요구했다.

야 4당은 국회 전 상임위 개최 소집요구서도 제출하기로 했다. 야 4당이 요구하면 각 상임위의 전체회의가 소집된다. 역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켜 현안 질의를 하려면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

야 4당은 한국당이 발의한 김 전 특감반원·신 전 사무관의 폭로 관련 특검법(이하 ‘김태우·신재민 특검법’) 통과에는 입장이 엇갈렸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 공조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제출한 특검법 제출에 참여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특검 요구에 한국당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관철되도록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도 “바른미래당과 공조를 더 돈독히 해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평화당은 “당내합의가 안됐다”는 입장을 내‡ˆ고 정의당은 아예 “특검법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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