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제품 28.5% 급락
대기업 ‘탈구미’ 현상에 타격
대기업 ‘탈구미’ 현상에 타격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이 구미를 떠난 여파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특히 경북지역은 수출주력 품목으로 꼽혔던 전기·전자제품이 전년보다 28.5%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경북 수출을 감소로 이끌었다. 한국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그 여파가 수치로 드러나자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18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490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도 11.7% 감소한 29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4.3% 증가한 198억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은 대구, 경북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기계와 정밀기기(29.7%↑), 수송장비(1.6%↑), 철강 및 금속제품(0.6%↑)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구미공단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대폭 줄면서 경북지역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의 경우 대구, 경북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화공품(27.6%↑), 비철금속(13.5%↑), 전기 및 전자기기(5.3%↑) 등의 품목에서 수입이 늘어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경북은 비철금속(34.4%↑), 화공품(14.7%↑), 광물(8.3%↑)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4.1% 늘었다.
대중국 수출입 현황은 수출이 135억1천달러로 전년 대비 8.8% 줄은 반면 수입은 49억5천달러로 8.9% 늘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17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18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490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도 11.7% 감소한 29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4.3% 증가한 198억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은 대구, 경북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기계와 정밀기기(29.7%↑), 수송장비(1.6%↑), 철강 및 금속제품(0.6%↑)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구미공단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대폭 줄면서 경북지역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의 경우 대구, 경북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화공품(27.6%↑), 비철금속(13.5%↑), 전기 및 전자기기(5.3%↑) 등의 품목에서 수입이 늘어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경북은 비철금속(34.4%↑), 화공품(14.7%↑), 광물(8.3%↑)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4.1% 늘었다.
대중국 수출입 현황은 수출이 135억1천달러로 전년 대비 8.8% 줄은 반면 수입은 49억5천달러로 8.9% 늘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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