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시장 열기 식었나
대구 주택시장 열기 식었나
  • 윤정
  • 승인 2019.01.20 20: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12월 거래량 큰 폭 감소
아파트가격 3주 연속 하락세
대구의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지만 12월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대폭 줄어 침체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천건으로 전년(94만7천건) 대비 9.6% 감소한 가운데 대구는 4만7천931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대구의 7.5% 증가는 광주의 11.1% 증가에 이은 전국 2번째다. 그러나 지난 12월 거래량이 3천592건으로 전월(4천27건) 보다 10.8%나 감소해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국감정원이 1월 2주(1.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구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구 서구(+0.09%)는 재개발사업 및 서대구 역세권개발 추진 등으로 상승했으나 달서구(-0.06%)는 입지 양호한 단지를 제외하고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확대돼 대구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1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지수에서도 대구는 전월 대비 7.0p 하락했다. 11월 106.5에서 12월 99.5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을 담은 9·13 대책 이후 부동산 심리가 냉각하면서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는 올해 들어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분양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대출규제·다주택자 제한 등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여파로 지역 부동산 매매 거래 경기는 당분간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