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외국인근로자의 무리한 이직과 태업에 대한 대책 필요"
중기 "외국인근로자의 무리한 이직과 태업에 대한 대책 필요"
  • 홍하은
  • 승인 2019.01.20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근로자의 무리한 이직과 태업으로 중소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이와 관련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182개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활용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한 ‘외국인력(E-9) 활용 중소 제조업체 현장방문’ 결과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 활용 중소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무리한 이직요구와 태업(37.9%)’으로 꼽았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평균 2~3개월의 기간과 수수료 등 비용을 투자하지만 일부 외국인근로자가 입국 후 얼마되지 않아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고 사업주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사업장변경에 합의해 줄때까지 태업으로 일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의사소통의 어려움 및 낮은 생산성(36.8%) △최저임금 인상 및 외국인 근로자 동일임금 적용(20.3%) △기숙사 생활문제 및 원만하지 못한 인간관계(9.3%) △복잡한 신청절차 채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8.8%) 등을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관련한 주된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문철홍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외국인 근로자 활용과 관련해 현장의 애로사항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 및 국회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