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단일 최다 기록 보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부인암센터 이윤순 교수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봇을 이용한 부인과 수술은 특히 가임기 여성이 앓는 자궁 근종이나 난소 종양 및 부인암 치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이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자궁 근종을 정확히 절제하고 봉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부인과 로봇수술에서 단일 수술자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 경험을 갖고 있으며, 칠곡경북대병원 부인암센터는 국내서는 유일하게 일본 내시경학회로부터 로봇수술 공식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 지난해 1월 부인과 로봇 수술 지침서를 발간하고, 같은 해 5월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기관’으로 정식 선정돼 국내외 의료진들의 교육을 도맡아오고 있다.
이윤순 교수는 “꾸준히 연구해 부인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