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스타 산실 ‘오펀스튜디오’
오페라 스타 산실 ‘오펀스튜디오’
  • 황인옥
  • 승인 2019.01.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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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극장식 성악가 교육기관
소속 베이스 장경욱, 이탈리아行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클래스
로시니 페스티벌 프로그램 참가
장경욱-사진1
베이스 장경욱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가 신진성악가들의 ‘기회의 문’이 되고 있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베이스 장경욱이 오는 7월에 이탈리아 페사로(Pesaro)의 로시니 아카데미에 참가하게 된 것.

장경욱은 지난해 오펀스튜디오 오디션에 합격해 1년간 전문 성악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주·조역 가수로 활동하면서 성악적 역량을 탄탄히 다져왔다.

로시니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축제인 ‘2019 이탈리아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테너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 테너 마리오 델 모나코(Mario del Monaco),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Renata Tebaldi)를 길러낸 유서 깊은 교육의 장이다.

베이스 장경욱은 로시니 아카데미에서 세계적인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의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 로시니 페스티벌의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페라 ‘랭스 여행’ 무대에도 설 수 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는 국내에서 유래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청년 예술가 지원제도이자 국내 최초의 유럽극장식 전문성악가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펀스튜디오는 지난해 ‘젊고 유능한 성악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설립 1년만에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바리톤 강민성(일본 도쿄 국제콩쿠르 1위, 오사카 국제콩쿠르 2위, 캐나다 몬트리올 La20 극장 초청연주), 테너 조규석(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남자대학부 1위), 소프라노 최윤희(제36회 대구성악콩쿠르 장려상) 등 다수의 교육생들이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현재 테너 조규석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에 참가 중이다.

오펀스튜디오의 국내 스타 산실 역할은 올해도 이어진다. 오는 7월 장경욱의 로시니 아카데미 참가에 이어 테너 조규석과 소프라노 리 멍스(Li Meng Shi) 등의 소속 성악가가 같은달 29일에 한국, 중국, 헝가리, 요르단, 그루지아, 루마니아 등 세계 각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2019 제노바 국제 청소년음악제(Genoa International Music Youth Festival 2019)’ 폐막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연주하게 된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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