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듣는 ‘7일간의 천지창조’
클래식으로 듣는 ‘7일간의 천지창조’
  • 황인옥
  • 승인 2019.01.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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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시립합창단 새해 연주회
대구시립합창단이 새해맞이 특별 연주회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이날 연주회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국내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3명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김은형,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전태현 등이 함께한다.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18세기 후반 고전교향곡의 형식에 성악을 예술적으로 조화시킨 오라토리오다. 이 음악에는 대위와 화성의 형식이 함께 들어 있고 관현악 반주의 묘사적 기법이 사용됐으며 합창과 중창, 독창이 적절히 배합돼있다.

곡은 창세기와 시편 그리고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의 내용을 바탕으로 연주시간 약 2시간 가량의 대곡이다. 신교도적 정신을 갖고 신을 찬미하고, 창조되는 천지 만물의 놀라움에 악상을 의탁한 이 작품에서 멜로디는 찬연하고 표현이 깊어서 관현악과 서로 어울려 더없이 장중하게 표현되고 있다. 특히 하이든 작곡 말년의 음악적 원숙미와 특유의 낙천적인 세계관은 세월을 뛰어넘은 세기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천지가 만들어지는 7일간의 과정을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제1부와 제2부는 6일 간에 걸친 천지 창조 서사이며 3부는 에덴동산 이야기로 되어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세 대천사인 가브리엘(소프라노),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 그리고 아담과 이브다. 3천~1만6천원. 예매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와 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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